혈뇨 증상과 나타는 이유, 병원 찾기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는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지만, 원인에 따라 단순 염증부터 심각한 질환까지 다양합니다.

특히 피가 눈에 보일 정도로 진한 경우(육안적 혈뇨)에는 반드시 전문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일시적인 요인으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방치할 경우 신장·방광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습니다.

오늘은 혈뇨가 생기는 이유부터 구분 방법, 병원 진료 시 유의사항까지 쉽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혈뇨란 무엇일까?

혈뇨는 말 그대로 소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 상태를 말합니다. 눈으로 피가 보이는 경우를 ‘육안적 혈뇨’, 현미경 검사에서만 확인되는 경우를 ‘현미경적 혈뇨’라고 구분합니다.


하루 한두 번 정도 일시적으로 생길 수도 있지만, 반복된다면 비뇨기계 질환의 신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요로감염, 방광염, 결석, 신장염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며, 일부에서는 종양이나 전립선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혈뇨는 단순 증상이 아닌, 몸속 이상을 알리는 중요한 경고 신호입니다.



2️⃣ 혈뇨가 나타나는 주요 원인


혈뇨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요로감염(방광염, 신우신염 등)이며, 이 경우 소변 시 통증이나 잦은 배뇨가 동반됩니다.


요로결석은 통증이 심하고, 신장이나 방광에 염증이 생기면 피가 함께 배출되기도 합니다. 여성의 경우 생리혈이 섞여 혈뇨처럼 보일 수 있으며, 남성은 전립선 비대증이나 전립선염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드물게 신장암, 방광암 등 악성종양이 혈뇨의 원인일 수 있으므로,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3️⃣ 혈뇨의 동반 증상과 구분법

혈뇨와 함께 나타나는 증상은 원인을 구분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예를 들어 소변 시 통증이 심하면 요로감염 가능성이 높고, 옆구리 통증이 심하다면 요로결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발열이나 오한이 동반된다면 신우신염 등의 염증성 질환일 수 있습니다. 반면, 통증 없이 혈뇨가 반복되는 경우에는 신장이나 방광의 종양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소변 색이 붉거나 갈색으로 변하고, 거품이 많아지는 것도 신장 기능 저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4️⃣ 병원 진료 및 검사 방법


혈뇨가 지속되면 가까운 내과나 비뇨의학과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소변검사(요검사)를 통해 적혈구 수를 확인하고, 필요 시 혈액검사로 신장 기능을 평가합니다. 초음파나 CT 검사를 통해 요로결석, 종양, 염증 여부를 추가로 진단하기도 합니다.


여성의 경우 부인과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산부인과 진료가 병행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혈뇨가 있다’고 방치하지 않고, 원인을 밝혀내는 것입니다. 조기 진단이 곧 회복 속도를 좌우합니다.





5️⃣ 혈뇨 예방법과 생활관리

혈뇨를 예방하려면 평소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소변을 오래 참지 않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카페인이나 알코올은 요로 자극을 일으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청결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여성은 배뇨 후 앞에서 뒤로 닦는 습관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운동 후 혈뇨가 나타났다면 일시적일 수 있지만, 2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세요.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요검사를 통해 조기에 이상을 발견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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